독일·프랑스·폴란드 정상 "전 세계서 무기 조달해 우크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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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정상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3국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정상은 전 세계에서 무기를 조달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군사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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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모든 방법 동원해 우크라이나 도우려고 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정상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3국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정상은 전 세계에서 무기를 조달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군사 장비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긴급회의를 가졌다. 세 나라는 '바이마르 삼각 동맹'을 맺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 시작된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 대선은 15~17일 사흘간 실시된다.
숄츠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 회견에서 "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는 자신들이 우리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 자리에서 키이우에 대한 지지 신호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역내 방산업체의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한 예산 투입을 개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탄약생산지원법(ASAP)에 따라 방산업체 지원 예산 총 5억 유로(약 7252억원)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또 역내 탄약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0만 발에서 200만 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즉각적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무기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숄츠 총리는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군사 장비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틀 안에서 장거리 포탄 지원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 밖에서 탄약과 포탄을 구매한다는 체코가 제안한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도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도우려고 한다"며 "앞으로 몇주, 몇개월 뒤 우크라이나 상황이 나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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