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미세 좌절의 시대 외

2024. 3. 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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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지음.

심너울 지음.

한재범 지음.

김채원, 이선진, 이연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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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장강명 '미세 좌절의 시대'

△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지난 수년간 신문과 잡지를 통해 선보인 90여 편의 칼럼을 엮은 산문집. 저자는 개개인이 끊임없이 겪는 크고 작은 실패의 감각을 '미세 좌절'이라고 명명했다. 11년을 일간지 기자로, 이후 14년을 작가로 활동하며 쌓아온 현대사회를 향한 저자의 문제의식을 소상히 드러냈다. 총 4부로 구성해 사회, 정치, 일상, 문화 영역의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차례로 다룬다. 문학동네·432쪽·1만8,000원

심너울 '갈아 만든 천국'

△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 지음. 21세기 한국에 마법이 존재한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타고난 '마력'의 강도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계. 힘 있는 자들은 마력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지만 가난한 이들은 마력의 근원인 척추 속 ‘역장’을 팔아 생을 부지한다. '허무한'에게서 추출된 역장이 여러 인물로 옮겨 가는 여정을 통해 계급화된 현대 사회의 민낯을 들춘다. 판타지 소설 문법으로 쓴 지금 한국의 이야기. 래빗홀·288쪽·1만6,800원

한재범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웃긴 게 뭔지 아세요

한재범 지음. 2019년 창비신인시인상 최연소 수상자의 첫 시집. '나'에게 질문하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50편의 시로 꾸렸다. 행과 연의 독창적인 배치, 논리의 모순을 의도하는 시적 문법으로 저자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화자와 시인, 그리고 자아는 모두 개별적 존재로 묘사된다. 시인, 화자, 자아의 분리와 중첩을 반복하며 일인극처럼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비·144쪽·1만1,000원

김채원, 이선진, 이연지 '소설 보다: 봄 2024'

△소설 보다: 봄 2024

김채원, 이선진, 이연지 지음. 문학과지성사에서 올해 봄 '이 계절의 소설'로 선정한 소설 세 편을 묶었다. 어머니가 떠난 자두 농장에 홀로 남은 '자영'이 '클로버 병정'들과 함께 삶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럭키 클로버'에 담겼다. '밤의 반만이라도'는 시각장애인 '미수'와 '다운' 모녀, 다운을 좋아하는 '미숙'의 관계를 통해 삶의 어둠을 감싸 안는 이야기다. '하와이 사과'는 근미래 예술가들의 삶을 그려 낸다. 문학과지성사·200쪽·5,500원

고형진 '안암동 블루스'

△안암동 블루스

고형진 지음. 고려대 졸업생이자 국어교육과 교수로 오랜 기간 학교에 몸담은 저자가 모교의 문학적 유산을 반추한다. 저자는 학창 시절 고려대 풍경을 동문 문인들의 작품을 통해 되살렸다. 문학 28편에 저자의 해설을 덧붙인 1부와, 저자가 고려대 일원으로 지내던 시기를 회상하며 적은 2부로 구성돼 있다. 작곡가 윤이상이 고려대 교가의 의미를 밝힌 글도 부록으로 함께 실었다.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264쪽·1만8,000원

피에르 르메트르 '대단한 세상'

△대단한 세상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2013년 '오르부아르'로 공쿠르상을 받은 작가의 장편 소설.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광의 30년'이라 불린 프랑스의 비약적 성장 시기를 다룬다. 레바논에서 나고 자라 파리로, 사이공으로 향한 네 형제. 이들이 마주한 '대단한 세상'은 희망 차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커다란 어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었다. 네 형제의 굴곡진 여정을 통해 혼란한 20세기 프랑스의 실상을 조명한다. 열린책들·792쪽·2만3,000원

어린이·청소년
한세리, 신지현, 강지예 '혐오, 나는 네가 싫어'

△혐오, 나는 네가 싫어

한세리, 신지현, 강지예 지음. 송효정 그림. 교육 사회학자와 심리상담사, 아동 강연자가 만나 청소년을 위한 ‘혐오 탈출 안내서’를 펴냈다. 나이, 젠더, 인종, 장애인 등 다양한 층위에서 발생하는 한국 사회의 혐오를 살피고 원인을 분석한다. 복잡다단한 혐오의 문제를 청소년들이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에 비추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 '나’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하는 혐오 극복 방안을 제안한다. 천개의바람·168쪽·1만3,000원

옌스 하르더 '길가메쉬'

△길가메쉬

옌스 하르더 지음. 주원준 옮김. 고대 근동(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지역) 신화 '길가메쉬'를 그래픽 노블로 재현했다. 수메르 문명 도시국가 우루크의 제5대 왕이자 반인반신인 '길가메쉬'의 모험담을 넘어, 한때 그의 적이었다가 동반자가 된 야만인 출신 반인반수 '엔키두'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수천 년 전 새겨진 고대 부조와 2차원적 그래픽의 특징이 한데 녹아들어 생동감 넘치는 그림체로 재탄생했다. 마르코폴로·146쪽·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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