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만에 하락…“상승 이끌었던 의대정원 확대 문제, 장기화 영향”

김현주 2024. 3. 16. 0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갤럽은 "지지난 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주는 직무 긍정률 상승이 멈췄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의대 증원 언급이 줄어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럽 "지지난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그동안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던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3%p(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오른 57%,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 4%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 대비 5%p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13%), '결단력·추진력·뚝심'(7%)과 '경제·민생'(5%) 등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많았다.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갤럽은 "지지난 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주는 직무 긍정률 상승이 멈췄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의대 증원 언급이 줄어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 31%, 인천·경기 29%, 대구·경북 55%, 부산·울산·경남 50%, 대전·세종·충청 46%, 광주·전라 13%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22%, 30대 28%, 40대 23%, 50대 27%, 60대 50%, 70대 이상 70%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