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만에 하락…“상승 이끌었던 의대정원 확대 문제, 장기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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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갤럽은 "지지난 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주는 직무 긍정률 상승이 멈췄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의대 증원 언급이 줄어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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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전주보다 3%p(포인트) 하락한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p 오른 57%,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 거절 4%다.
긍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가 전주 대비 5%p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어 '외교'(13%), '결단력·추진력·뚝심'(7%)과 '경제·민생'(5%) 등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6%로 가장 많았다.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갤럽은 "지지난 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이번 주는 직무 긍정률 상승이 멈췄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의대 증원 언급이 줄어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서울 31%, 인천·경기 29%, 대구·경북 55%, 부산·울산·경남 50%, 대전·세종·충청 46%, 광주·전라 13%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 22%, 30대 28%, 40대 23%, 50대 27%, 60대 50%, 70대 이상 70% 등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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