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대 뉴욕 지하철 객차 안에서 또 총격…30대 남성 총상

박찬근 기자 2024. 3. 1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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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와 ABC 방송 보도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4일 오후 5시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뉴욕 지하철 A노선 열차에서 36세 남성이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발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진 5분 분량의 사건 당시 동영상을 종합하면 32세 남성은 달리는 객차 안에서 36세 남성과 실랑이 후 몸싸움을 벌이던 중 36세 남성이 꺼낸 권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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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지하철

미국 뉴욕주가 지난주 뉴욕시 지하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퇴근 시간대 여러 승객이 탄 객차 안에서 총격 사건이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ABC 방송 보도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4일 오후 5시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뉴욕 지하철 A노선 열차에서 36세 남성이 다른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32세 남성과 그의 일행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 발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진 5분 분량의 사건 당시 동영상을 종합하면 32세 남성은 달리는 객차 안에서 36세 남성과 실랑이 후 몸싸움을 벌이던 중 36세 남성이 꺼낸 권총을 빼앗아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36세 남성이 권총을 꺼내기 전 32세 남성과 일행인 듯한 여성이 흉기를 꺼내 36세 남성을 뒤에서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NS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권총 등장 후 객차 구석에 피해 있던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일제히 바닥에 엎드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번 사건은 뉴욕주가 뉴욕시 지하철 치안 강화를 위해 무장한 주 방위군을 투입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앞서 캐시 호컬 주지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 방위군 750명을 보내 뉴욕 지하철에서 승객의 짐에 칼이나 총 등 흉기가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주 방위군 외에 주 경찰관 250명도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몇 달 새 뉴욕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이어지면서 승객 불안이 고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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