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 푸틴, 러시아 대선 첫날 온라인으로 투표

권성근 기자 2024. 3.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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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각) 시작된 가운데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 첫날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의 집무실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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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회의서 "우크라, 러 대선 방해 시도 처벌 받을 것"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의 집무실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대선에서 전자 투표를 처음 도입했다. 2024.03.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각) 시작된 가운데 5선을 노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 첫날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의 집무실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투표를 했다.

이번 대선은 15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전자 투표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 대통령은 5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되면 2030년까지 6년간 더 러시아를 통치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접경지를 공격하며 러시아 대선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런 범죄를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접경지인 벨고로드,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민병대가 침입하려는 시도가 4차례 있었지만,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선거 첫날 투표 방해 행위도 있었다.

유권자가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붓는 일이 발생했으며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스콥스키 지역에서는 한 여성이 투표소가 마련된 학교 현관에 붙은 선거 포스터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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