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감각’ 조재호, 3점대 애버리지로 4강行…레펀스와 결승行 다퉈[PBA왕중왕전]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3. 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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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조재호가 애버리지 3점대 절정의 경기력으로 엄상필을 꺾고 4강에 올랐고, 레펀스는 'SK렌터카 동료' 강동궁을 물리치고 왕중왕전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16일 4강전 사파타-사이그너, 레펀스-조재호LPBA 이미래-김보미, 한지은-김가영15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PBA-LPBA월드챔피언십 8강전이 마무리되며 4강 대진표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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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렌터카PBA-LPBA월드챔피언십 8강 종료
조재호 1시간만에 엄상필에 3:0 승
레펀스 ‘SK렌터카 동료‘ 강동궁 3:0 제압
한지은, 김민아에 패패승승승 역전승
김가영, 김예은 3:1 제압
SK렌터카제주도PBA월드챔피언십 4강이 (왼쪽부터) 조재호-레펀스, 사이그너-사파타 대결로 압축됐다.
’디펜딩챔피언‘ 조재호가 애버리지 3점대 절정의 경기력으로 엄상필을 꺾고 4강에 올랐고, 레펀스는 ’SK렌터카 동료‘ 강동궁을 물리치고 왕중왕전 첫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사이그너와 사파타가 4강에 선착했다.

LPBA에선 김민아에게 대역전승을 거둔 한지은과 김예은을 제압한 김가영이 4강에 진출했다. 이미래와 김보미는 앞선 경기에서 승리, 4강에 선착했다.

16일 4강전 사파타-사이그너, 레펀스-조재호
LPBA 이미래-김보미, 한지은-김가영
15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PBA-LPBA월드챔피언십 8강전이 마무리되며 4강 대진표가 가려졌다.

16일 치러질 PBA 4강전은 사이그너-사파타(16:00) 조재호-레펀스(22:00), LPBA 4강전은 이미래-김보미(13:00) 김가영-한지은(19:00) 경기로 진행된다.

◆‘애버 3,0’ 조재호, 엄상필 3:0 완파…레펀스는 SK렌터카 ‘동료‘ 강동궁에 3:0 승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엄상필(블루원앤젤스)에게 세트스코어 3:0(15:6, 15:9, 15:1) 완승을 거두었다.

조재호는 이날 3개 세트를 단 15이닝만에 끝냈다. 5점 장타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온 조재호는 2세트에선 하이런10점을 터뜨리며 5이닝만에 15:9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조재호는 3세트 초반 3이닝 연속 공타에 빠졌다. 그러나 4이닝 째 하이런8점을 터뜨려 단숨에 8:1을 만들었고, 5이닝 째 또 한큐에 7점을 몰아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시간여만에 경기를 끝낸 조재호 애버리지는 3.00이었다.

SK렌터카다이렉트 팀원간 대결로 치러진 에디 레펀스와 강동궁 경기에선 레펀스가 세트스코어 3:0(15:9, 15:13, 15:10)으로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레펀스는 2세트에선 하이런9점을 앞세워 역전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레펀스는 3세트에선 초구부터 5점장타를 뽑았고, 6이닝까지 11:10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레펀스는 이어진 7~8이닝에 남은 4점을 채우며 승리, 왕중왕전 4번 도전만에 첫 4강에 오르게 됐다.

앞서 열린 4강 경기에서는 세미 사이그너가 풀세트 접전‘ 끝에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2(15:8, 12:15, 15:11, 9:15, 15:6)로 제압했고, 다비드 사파타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에게 세트스코어 3:1(6:15, 15:13, 15:11, 15:7) 역전승을 거뒀다.

◆한지은, 김민아에 패패승승승 역전승…김가영 3:1 김예은

한지은(에스와이바자르)은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내리 3개 세트를 따내 3:2 극적인 역전승(7:11, 2:11, 11:7, 11:3, 11:10)으로 4강에 올랐다.

한지은은 첫 1~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세트를 18이닝 장기전 끝에 11:7로 따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도 하이런6점을 앞세워 11:3(10이닝)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렌터카제주도LPBA챔피언십 4강이 (왼쪽부터) 김가영-한지은, 이미래-김보미 대결로 좁혀졌다.
5세트가 하이라이트였다. 김민아가 4이닝까지 6:4로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지은이 5이닝째 공격에서 하이런5점을 터뜨리며 9:6으로 역전했다. 김민아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6이닝 선공에서 4득점하며 먼저 매치포인트(10:9)에 도달했다. 6이닝 후공에 나선 한지은의 공타로 공격권이 김민아에게 넘어왔다. 이후에는 3뱅크샷 두 방이 운명을 갈랐다.

7이닝 째 선공에 나선 김민아의 3뱅크샷이 살짝 빗나갔고, 공격권을 이어받은 한지은이 비슷한 배치의 3뱅크샷을 성공,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에 세트스코어 3:1(11:4, 11:9, 8:11, 11:2) 낙승을 거뒀다. 김가영은 1,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가영은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를 11:2(11이닝)로 승리, 무난히 4강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4강 1턴 경기에서는 이미래가 장타 두 방(8점, 6점)을 앞세워 김세연에 세트스코어 3:0(11:2, 11:6, 11:9) 완승을 거뒀고, 김보미도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3:0(11:5, 11:9, 11:7)으로 물리쳤다. [제주=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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