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3. 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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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오늘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걱정했던 산불이 났군요?

[답변]

네,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길도 빠르게 번져 산림 삼만여 제곱미터가 불탔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북 영덕의 한 야산입니다.

오후 1시부터 헬기 다섯 대와 인력 170여 명이 동원됐지만,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6시간 가까이 걸렸고, 산림 삼만 오천 제곱미터가 불탔습니다.

재발화 위험이 있어 밤새 170여 명이 화재 현장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불탄 화물차에서 사람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산불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사천의 한 제방에도 불이 났는데요.

강한 바람을 타고 2시간 동안 확산하며 제방을 따라 일 킬로미터, 억새밭 이천육백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새벽 1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신도 숙소에서 시작된 불은 두 시간 반 동안 숙소 건물 이백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는데요.

70대 주지 스님과 신도 한 명이 대피 도중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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