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과일 물량 대폭 확대”…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투입
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먹거리 물가의 오름세가 무섭습니다.
특히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죠.
최근엔 ‘애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사과를 뜻하는 애플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한 말인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이 중에서 사과를 포함한 과일이 물가를 0.57%p 밀어 올렸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 가운데 18% 가량이 과일 값 때문인 거죠.
[김미선/서울 영등포구 : "사과 같은 경우는 30~40% 정도 오른 것 같아요. 국산 과일보다 오렌지 이런 것도 많이 사는 편이에요. 국산 과일이 워낙 비싸서."]
실제 한 대형마트의 수입과일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7% 늘었는데요.
오렌지가 200% 넘게 급증했고, 파인애플, 바나나도 20% 안팎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음 주부터 먹거리 물가 안정에 긴급자금 1,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산 과일 등 농산물의 경우, 납품단가 지원을 확대합니다.
기존 13개에 8개 품목을 추가하고.
지원 단가도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납품단가가 낮아지면, 소비자 가격도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죠.
또 관세를 내린 수입 과일 31만 톤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정부가 직접 수입하는 과일에 파인애플, 망고, 체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예산 지원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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