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13시간 넘게 조사…"전공의 사직 종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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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온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경찰이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인적 사직을 의협의 집단 사직 종용으로 계속 말씀하셨다"며 "연관성을 찾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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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해 어제(15일) 경찰에 출석했던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이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밤 11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온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경찰이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인적 사직을 의협의 집단 사직 종용으로 계속 말씀하셨다"며 "연관성을 찾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좀 유연한 자세로 빨리 논의의 장으로 나와주셔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이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2일 첫 조사 뒤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김 비대위원장과 임 회장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한 뒤,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 오전 김 위원장을 재소환해 보강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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