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동전 3만원어치 삼켜…총 133개‧무게만 680g

김명일 기자 2024. 3.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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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찰리가 삼켰던 동전. /BBC

강아지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아 초음파 검사를 해봤더니 뱃속에서 동전이 무려 133개나 발견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스윈돈에 사는 13살 비숑 프리제 ‘찰리’는 최근 밥을 먹지 않고, 대변을 보지 못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찰리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한 수의사는 깜짝 놀랐다. 찰리 뱃속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수의사는 처음엔 뱃속의 물질이 플라스틱일 거라고 생각했다.

수의사는 찰리에 대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판단해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하고 나서야 찰리의 뱃속에 있던 물질이 엄청난 양의 동전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수술 결과 찰리의 뱃속에선 총 133개의 동전이 발견됐다. 동전 무게는 680g이었으며 금액은 모두 18파운드 20펜스(약 3만500원)였다.

찰리가 삼켰던 동전. /BBC

찰리를 수술한 수의사 마테우스 네로네는 “반려견들이 동전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33개나 먹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찰리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동전을 먹을 수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찰리는 다행히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갔다. 찰리의 주인은 찰리 뱃속에서 나온 동전을 세척한 후 아픈 동물을 돌보는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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