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사직서 내도 진료에 최선 다할 것”
오주비 기자 2024. 3. 15. 23:55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15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저녁 7시부터 진행된 2차 총회 결과 “20개 대학에서 교수들을 대상으로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및 휴학 위기시 사직서 제출 의향을 설문 조사했고, 16개 대학이 설문을 완료했다. 4개 대학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문이 완료된 대학들에서 사직서 제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며 “대학별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사직서 제출 시기는 3월 25일 이후 시작하는 것으로 하고, 대학별로 진행 일정이 다른 점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각 대학의 수련병원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교수들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정한 25일 이전에 한 번 더 회의를 열 계획이다. 비대위는 “3차 회의를 22일에 개최해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 2차 총회에 참석한 20개 의대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계명대, 경상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서면제출), 부산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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