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 “벨란겔, 잡아야 한다”…전창진 감독, “나도, 선수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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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몸이 좋지 않음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전창진 KCC 감독은 오랜 휴식 후 부진을 반복하는 걸 아쉬워했다.
이후 KCC가 추격하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기를 반복한 끝에 지난달 10일 창원 LG와 맞대결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홈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승리소감 한 달 만에 안방인 홈 경기라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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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부산 KCC에게 99-85로 이겼다. 20승 29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8위 고양 소노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7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가스공사는 27-26으로 시작한 2쿼터 초반 알리제 존슨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 연속 11점을 올리며 38-38,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KCC가 추격하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리기를 반복한 끝에 지난달 10일 창원 LG와 맞대결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홈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강혁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첫 홈 승리이기도 하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승리소감
한 달 만에 안방인 홈 경기라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초반에 김낙현이 먼저 들어가서 니콜슨과 경기를 잘 풀어줬다. 돌파 이후 3점슛 기회를 만들어주고, 신승민이 적극적으로 공격과 리바운드를 해줬다. 후반에도 끝까지 리바운드에서 안 지려고 하고, 지난 경기에서 실책 17개를 했는데 오늘(15일)은 6개만 했다. 집중력이 좋지 않았나 싶고, 기본부터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여유있게 이기지 않았나 싶다.
신승민 부상 정도
혼자 움직이다가 뜨끔했다고 한다. 내일 봐야 한다. (발목이 좋지 않았던) 벨란겔은 나쁘지 않았다. 체력에서 힘들었다. 들어가서 중요할 때 득점도 해줬다. 고마운 친구다.
벨란겔과 계약이 이번 시즌 후 끝난다.
잡아야 한다. 한국 농구에 완벽히 적응했다. 적응을 잘 했기에 내년에도 분명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김낙현과 함께 오프 시즌을 훈련하면 투 가드로 밸런스가 좋아서 상대가 막기 힘들 거다.
벨란겔의 포스트업이 많았다.
필리핀에서는 하는 걸 많이 못 봤다. 힘이 좋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봐서 시켜도 될 거 같았는데 벨란겔이 좋아했다. 자신있어 한다. 가드니까 니콜슨과 뛰면 상대가 도움수비를 못 오니까 큰 무기다.
신주영의 이른 파울 트러블
오늘은 이대헌이 빠져서 본인이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거 같다. 파울 관리 등 경기를 뛰다 보면 피부로 부딪혀서 더 는다고 생각한다. 오늘 파울을 범한 게 머리가 좋기에 알 거다. 이승현이 힘이 좋은데 부딪히면서 요령을 익히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정식 감독 홈 첫 경기 승리
대구 홈에서 한 달 만에 처음 경기를 했는데 편안하다. 여기서 (선수시절) 농구를 하기도 했는데 안방에 오니까 많이 부족한 게 많다. 선수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많은데 팬들도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정식 감독으로 경기를 했는데 남은 홈 경기에서는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마무리를 하는 게 목표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총평
예상한 대로 경기가 안 좋았다. 성의 없는 플레이도 하고, 경기 내용도 안 좋았다.
분위기 전환 필요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감독이 뛰라고 한다고 뛰고, 쉬라고 한다고 쉬는 게 아니다. 쉬고 나서는 항상 이렇게 경기를 못 하는 건 저도, 선수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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