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내 탈북자 생산제품 수입금지해야"…美의회에 결의안

강병철 2024. 3. 15. 2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노동, 구금, 인신매매, 강제 송환 등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결의안에서 대통령, 국무장관 등에 ▲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정부의 탈북자 보호 ▲ 중국에 난민협약 등 국제 조약상 의무 이행 ▲ 탈북자 강제 추방 및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 중국 등의 책임 문제 제기 ▲ 북한 핵 프로그램에 자금이 전용되는 중국 내 탈북자 노동 종식 추구 ▲ 중국 내 탈북자 노동자가 생산한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 이행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계 미셸 박 스틸의원, '중국내 탈북자 문제해결 촉구' 결의안
"北中, 중국내 탈북자정보에 현상금도 제공…美, 적극 대응해야"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 하원의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셸 박 스틸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15일(현지시간)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노동, 구금, 인신매매, 강제 송환 등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가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결의안에서 "중국과 북한은 중국 내 탈북자 정보에 대한 현상금을 제공하는 등 탈북자들을 찾아 구금하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 보고서를 거론하면서 "북한은 탈북 시도, 당 비방, 외국 방송 청취, 반동적 인쇄물 소지, 종교적 신념 보유 등의 범죄에 대해 사형을 포함한 처벌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탈북해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들의 80%가 여성, 소녀들로 성적 착취, 강제 노동, 강제 결혼 등을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에 취약하며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 구금상태에서 강간 등 폭력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결의안에서 대통령, 국무장관 등에 ▲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정부의 탈북자 보호 ▲ 중국에 난민협약 등 국제 조약상 의무 이행 ▲ 탈북자 강제 추방 및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 중국 등의 책임 문제 제기 ▲ 북한 핵 프로그램에 자금이 전용되는 중국 내 탈북자 노동 종식 추구 ▲ 중국 내 탈북자 노동자가 생산한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 이행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