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 최남단 라파 공격 승인…"민간인 대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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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IDF)의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전시 내각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민간인을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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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IDF)의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전시 내각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라파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민간인을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대부분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라파를 지상군으로 공격해야만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최대 140만명에 이르는 피란민이 밀집한 라파를 공격할 경우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를 만류하고 있다.
또 이집트와 접경한 라파를 통해 구호품이 대부분 반입되는 만큼 '생명줄' 역할을 하는 이 곳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면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더욱 악화할 우려도 있다.
이날 전시 내각회의에선 하마스가 제시한 새 휴전안도 논의됐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여전히 터무니없다"면서도 "안보 내각이 이스라엘의 입장을 논의한 후 휴전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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