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봐요, 옐로카드 아니죠? 하이파이브나 합시다’ 신난 선수→심판은 VAR 후 레드카드 정정

주대은 2024. 3.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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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카라바흐 선수는 심판과 하이파이브를 시도했지만 잠시 후 퇴장당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테일러 주심은 옐로카드를 취소하겠다는 제스처 이후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교체 투입된 파트리크 시크가 그리말도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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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카라바흐 선수는 심판과 하이파이브를 시도했지만 잠시 후 퇴장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15일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EL 16강 2차전에서 카라바흐를 만나 3-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레버쿠젠은 합산 스코어 5-4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첫 득점은 후반전이 돼서야 나왔다. 먼저 앞서간 팀은 카라바흐였다. 후반 14분 압델라 주비르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5분 제레미 프림퐁이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전진하는 과정에서 엘빈 카파굴리예프가 프링퐁의 유니폼을 잡아끌었다. 균형을 잃은 프림퐁이 넘어졌고 역습 기회가 무산됐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레버쿠젠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카파굴리예프의 반칙이 없었다면 프림퐁의 역습이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유망한 득점 기회가 무산됐기 때문에 레드카드가 나와야 한다는 항의였다.

테일러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이야기를 나눈 뒤 VAR을 체크했다. VAR을 마친 테일러 주심은 카파굴리예프에게 다가가 옐로카드가 아니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반칙이 아닌 줄 알았던 카파굴리예프는 신이 나 박수를 친 뒤 테일러 주심에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했다. 그러나 테일러 주심은 옐로카드를 취소하겠다는 제스처 이후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카라바흐는 한 명이 없는 채 경기를 소화했다.

오히려 카라바흐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2분 주니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이 반격했다.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프림퐁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한 골 따라갔다.

경기 종료 직전 레버쿠젠이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교체 투입된 파트리크 시크가 그리말도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다리를 쭉 뻗어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버쿠젠은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동점골의 주인공 시크가 그라니트 자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레버쿠젠은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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