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 참여...5명 사망” 러시아 발표
박용하 기자 2024. 3. 15. 22:42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는 러시아 정부의 발표가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자국이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24일 이래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외국 용병을 추적하고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한국인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6월에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이중 사망한 4명, 출국한 8명을 제외하고 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러측 발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 관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88개국 총 1만3387명의 외국 용병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5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발표치보다 총인원수는 6431명, 사망자는 4006명 증가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외에도 중국에서 7명, 일본에서 15명이 참전해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장교 출신 유튜버 이근씨는 2022년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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