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의 고통 ‘치매’ 걱정된다면” 뜻밖의 ‘이것’ 드세요

2024. 3.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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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주관적 인지 저하는 경도인지장애(MCI)에서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연구팀은 기억력이 저하된 동물모델을 이용해 생강발효 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기억력 저하 동물모델을 통해 학습능력 개선, 공간기억력 개선 효능을 평가한 결과, 인지기능 관련 건강기능 식품원료인 phosphatidylserine보다 생강 발효 추출물 군이 더 높은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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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나이가 들면서 자주 깜빡깜빡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주관적 인지 저하는 경도인지장애(MCI)에서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치매는 전세계적으로 약 1천만명이 고통받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과 마땅한 치료제도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결국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생강이 기억력 향상과 같은 인지능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생강은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 향신료로 한방에서는 약재로 서양에서는 슈퍼프드로 불리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생강은 항염증, 항암,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항산화 효과 등 생리활성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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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하상근 박사 연구팀은 동물 행동 실험과 인지 기능 관련 생리활성 실험을 통해 생강 발효 추출물이 인지기능 개선에 큰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기억력이 저하된 동물모델을 이용해 생강발효 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생강 조직 내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인 진저롤에 열을 가해 쇼가올로 전환 시킨 뒤 생물전환을 통해 쇼가올을 생리활성 효능이 좋은 파라돌로 전환시켰다. 이렇게 생산된 생강 발효 추출물은 생강 추출물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기억력 저하 동물모델을 통해 학습능력 개선, 공간기억력 개선 효능을 평가한 결과, 인지기능 관련 건강기능 식품원료인 phosphatidylserine보다 생강 발효 추출물 군이 더 높은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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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체적용 시험에 앞서 신경세포 보호, 전 시냅스 손상에 대한 효능평가 후 시냅스 손상에 대한 효능평가와 같은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한 기전연구를 통하여 인지기능 관련 생리활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생강 발효 추출물과 관련 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관련 연구성과를 6건의 국제학술지에 투고했다.

하상근 박사는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생강 발효 추출물이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입증 받는다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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