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 김민철 "당 결정 수용…총선 위해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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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이 15일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총선 승리와 의정부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밤늦게 자신의 SNS 글을 올려 "당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억울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심정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고 이번 총선 불출마 결정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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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이 15일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총선 승리와 의정부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공천 배제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깜깜이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약속했지만 결국 '무근거·무기준·무논리'라는 3무(無) 공천으로 얼룩졌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탈당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날 밤늦게 자신의 SNS 글을 올려 "당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억울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심정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고 이번 총선 불출마 결정을 알렸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이 돼 의정부 지역의 큰 현안을 해결하고자 했으나 저의 부덕함으로 재선 도전은 좌절됐다"며 "믿고 응원해 준 시민 여러분과 당원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의정부을 지역 후보로 3인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공천했다.
다만 진보당과 합의로 16∼17일 김재연 전 의원과 여론 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낸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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