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이 골프공만 하네…‘괴물 블루베리’ 기네스 세계 기록
호주의 한 농장에서 골프공 크기의 블루베리가 재배돼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15일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블루베리의 무게는 20.4g이고 폭은 39.31mm으로 크기가 골프공만 하다. 평균 블루베리의 약 10배 크기다. 이 블루베리는 작년 11월에 수확해 그동안 냉동실에 보관해왔다.
이전 세계 기록은 역시 호주에서 재배된 16.2g짜리 블루베리였다.
해당 블루베리는 더 큰 블루베리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코스타 그룹이 개발한 이터나(Eterna)라는 새로운 품종이다.
브래드 호킹 수석 원예사는 “기록을 경신한 블루베리가 특히 컸지만, 그날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는 열매가 20개 이상 있었다”며 이번에 공개된 블루베리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호킹 원예사는 세계 기록을 경신한 블루베리의 맛에 대해서는 웃으며 모른다고 답했다.
호킹 원예사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즉시 블루베리를 저장하고 대신 다른 블루베리를 먹었다”고 했다.
농장에선 세계 기록을 경신한 블루베리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 농장 측은 블루베리를 전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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