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노무현 비하 논란' 양문석 후보 겨냥 "적절한 조치" 요구

박경훈 기자 2024. 3. 15.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도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 지도부에 양 후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과거 양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것을 지적하며 "당이 상황을 직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이날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당 지도부에 입장 전달
2022년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5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도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 지도부에 양 후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과거 양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것을 지적하며 "당이 상황을 직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당 지도부에 이날 전달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인터넷 뉴스 매체 '미디어스'에 기고한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FTA를 밀어붙인 노무현은 불량품"이라고 비난했다. 또 "환경의 구조적인 측면을 작살을 내놓고 환경운동을 쓰레기 치우는 일로 등치시켜 낙향한 대통령으로서의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서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노무현씨를 향해 '구관이 명관'운운하는 거 자체가 한국사회의 수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방문한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양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 울산 시민 여러분들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고 동문서답을 내놓았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