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들 "86% 정원 감축 동의···교원 선발 중장기 계획 다시 발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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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전국 교육대학교가 2012년부터 10년 넘게 3800명 선으로 유지되고 있는 교대 정원 감축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교대 학생 10명 중 9명이 입학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개 교대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대생 29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 정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 85.9%가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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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전국 교육대학교가 2012년부터 10년 넘게 3800명 선으로 유지되고 있는 교대 정원 감축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교대 학생 10명 중 9명이 입학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개 교대 총학생회·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대생 29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대 정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 85.9%가 정원 감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대련은 "정부는 당장 교대 입학생 수를 줄여 교사 선발 인원과의 불균형을 줄이되,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현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교사를 얼마나 선발할 것인지 중장기 계획을 다시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교육부와 전국 교대는 현재 3847명인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에 감축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을 반영해 교육부는 감축 폭을 20%로 제시했으나 교대 측은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20% 감축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교대생들 사이에서 정원 감축 찬성 여론이 높은 주요 이유는 임용 경쟁률로 지목된다. 교대 입학 정원 감축에 동의하는 학생 54.4%는 '임용 경쟁률이 높아 교직관에 대한 고민보다 이론 중심 임용고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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