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하니까 나도” 이러다간 큰코 다쳐요…해외투자 개인 비중 4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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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서학, 중학, 일학개미 등 해외증권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행태를 경고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채권 투자 규모가 기관투자가에 맞먹는 규모로 커진 가운데 테마에 휩쓸려 고위험 상품에 집중투자하는 투자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에서 금융시장 테마에 따라 일방향의 투자행태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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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해외증권투자 확대로 외환 수급 부담에 유의해야”
15일 한국은행 국제국이 발표한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에서 개인 투자 비중은 2019년말 7.3%에서 지난해 말 20%로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에서 금융시장 테마에 따라 일방향의 투자행태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7년 조세조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 투자에 비과세 혜택이 생기자 개인투자자들은 브라질채권에 투자했다. 2020년 이후로는 미국 주식, 2023년 이후로는 미국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미국채권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인의 해외주식 순투자 규모는 2020~2022년중 기관투자자와 맞먹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해외채권 순투자 역시 지난해 기관투자자 대비 43%까지 증가했다. 표상원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체계개선반 과장은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 작용과 과잉확신, 군집거래 등의 투자 행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과장은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에 대한 투자행태 특성을 고려할 때 외환 부문의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의 해외유보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가 일시에 확대될 경우 외환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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