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의 팀을 상대했던 빌, “5명 모두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 정말 좋은 팀이다”

빌이 속한 피닉스가 보스턴 상대로 패했다.

피닉스 선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12-127로 패했다. 패배하며 상위권 팀과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피닉스는 이번 비시즌 브레들리 빌(193cm, G)을 영입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스타들과 함께 뛰는 빌도 본인의 역할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피닉스는 플레이오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빌이 살아났다. 빌은 평균 23점 5.8어시스트 3.5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보스턴과 경기에서도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스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피닉스다. ‘빅 3’인 케빈 듀란트(206cm, F), 데빈 부커(196cm, G)와 빌이 65점을 합작했다. 거기에 그레이슨 알랜(193cm, G)이 20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화력 싸움에 밀리며 127점이나 내줬다. 특히 25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이에 빌은 ‘애리조나 리퍼블릭’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리고 “5명 모두가 슛을 쏠 수 있다. 또 자신의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한다. 이게 보스턴이 강한 이유다. 테이텀이 이런 식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잘한다. 또, 다른 선수들은 이를 보좌해준다. 우리는 테이텀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제어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게 패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빌이 상대한 보스턴은 이번 시즌 ‘역대급’ 화력을 자랑 중이다. 경기 당 평균 120.9점을 기록 중이다. 팀 평균 3점슛 성공률은 무려 38.7%. 그 결과, 52승 14패를 기록하며 첫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대로 피닉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38승 28패로 서부 7위에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