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의료진 현장 복귀 호소… “제주대의대 교수협 입장 존중”

임성준 2024. 3.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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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역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 근무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한 달 가까이 이뤄지며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의료인의 복귀를 절실히 기다리는 아픈 환자들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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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15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역 의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 근무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한 달 가까이 이뤄지며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의료인의 복귀를 절실히 기다리는 아픈 환자들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
오 지사는 “오늘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라며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전문적인 판단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극한의 대립을 풀어야 한다는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존중한다”라고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정부는 의료 수련 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의 중심의 인력 운영 혁신과 필수의료에 대한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의료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라며 “제주도정도 필수진료과 전공의를 위한 수련비용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고,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길어지는 의료공백에 도민들의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 때 의료진들이 밤낮없이 헌신했던 것을 알고 있기에 도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 지사는 “도정이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인의 현장 복귀가 최우선”이라며 “그동안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와 사명감으로 온 힘을 다해 온 의료인들이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주도정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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