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근한 봄 날씨, 안개 주의…동해안은 산불 비상
[앵커]
주말 동안 기온 변화가 커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따뜻하던 날씨는 일요일부터 꽃샘추위로 돌변할 전망입니다.
짙은 안개와 산불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안에서는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아 올 들어 가장 따뜻했습니다.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는 일요일에 비가 온 뒤, 찬 바람이 몰려오면서 크게 쌀쌀해집니다.
다음 주 월요일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16일까지는 예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17일 비가 그친 이후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곳들도 많습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 충청과 호남 서해안에선 가시거리가 200m가 채 되지 않아,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강원 산간과 강릉, 대구와 울산 등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합니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평소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기상청은 화기 사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산 근처에서 쓰레기를 태우지 않는 등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주말 #봄 #꽃샘추위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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