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뀐 폴란드 “지난 정부 존중…韓과 방산계약 지속 이행”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3.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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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총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된 뒤 최근 취임한 폴란드 외교장관이 한국과 방산협력 관련 지난 정부의 계약을 존중하며, 이를 계속 이행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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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외교장관과 통화하는 조태열 장관. [사진 출처 = 외교부,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총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된 뒤 최근 취임한 폴란드 외교장관이 한국과 방산협력 관련 지난 정부의 계약을 존중하며, 이를 계속 이행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조 장관은 폴란드 정부의 관심 사항인 방산계약 금융 지원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자본금을 대폭 상향하는 수은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설명하고, 2차 이행계약이 신속히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업계가 지난 2022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시장이다. 지난해 총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잔여계약 등에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양국 외교 수장 간의 이번 대화로 불안감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한국 방산업계는 폴란드와의 추가 계약을 앞두고 정책금융 한도가 모자라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은법 개정을 요구해왔다.

조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사업 관련 양국 간 협력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폴란드 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시코르스키 장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추가적인 지원 제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외교 수장 간 통화는 지난 1월 취임한 조 장관과 작년 12월 취임한 시코르스키 장관의 상호 취임 축하를 겸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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