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싱겁다는 시어머니에게 소금통 건넨 며느리 ‘버릇없다’ 지적받은 황당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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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만드는 이의 입맛에 맞춰지기 때문에 모두에게 딱 맞을 수는 없다.
국물을 먹다 간이 싱거울 때는 취향에 맞게 소금 등을 넣어 간을 다시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식을 먹다 싱겁다는 시어머니에게 소금통을 건넨 며느리가 '버릇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시어머니가 갑자기 "어른 앞에 소금을 통째로 갖다 놓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국그릇을 가져다가 주방에서 간을 해 오든지 해야지 버릇없는 짓이다"라고 호통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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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 싱겁다는 시어머니에게 소금통을 건넨 며느리가 '버릇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겁다고 해서 소금 드린 게 버릇 없는 짓인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혼하고 시부모님이 오셔서 집들이를 했다"며 "남편은 주말도 출근이라 제가 음식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만든 육개장을 먹던 중 시어머니가 "너무 싱겁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A씨는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았다"며 "그래서 '아 그럼 맛소금으로라도 간 하실래요?'하고 소금 통을 앞에 놔 드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시어머니가 갑자기 "어른 앞에 소금을 통째로 갖다 놓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국그릇을 가져다가 주방에서 간을 해 오든지 해야지 버릇없는 짓이다"라고 호통친 것이다.
A씨는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이게 어른 앞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냐. 소금 통은 따로 사서 소금을 덜어놓은 통이다. 제가 소금 봉지를 드린 것도 아니고 큰 사이즈 통을 통째로 식탁에 올린 것도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시어머니를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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