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FW는 몸짓과 태도로 자신을 더럽힌다!"…라리가 GK의 맹비난, 맞대결 앞두고 기싸움? "그런 행동을 개선하기를 바란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오사수나의 골키퍼 세르지오 하레라가 한 선수를 지목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오사수나는 오는 17일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23-24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을 펼친다. 오사수나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10위. 절대 최강, 승점 6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것이다.
하레라가 비판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다. 자신의 평소 생각을 말한 것일 수도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기싸움을 펼친 것일 수도 있다. 하레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의 태도와 인성을 비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축구 선수로서 능력으로 말하면, 비니시우스는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빠진 시간을 제외하면,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선수 외적으로는 칭찬할 게 없었다. 하레라는 "축구 외적인 차원에서 보면 비니시우스는 팬들과의 관계나,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부정적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 비니시우스는 종종 몸짓과 태도로 자신을 더럽힌다. 나는 비니시우스가 이런 모습을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비니시우스를 향해 이런 말을 하는 이들은 꽤 많다. 최근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는 상대 선수에게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다.
이 장면을 본 전 레알 마드리드 단장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는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비니시우스에게 방법을 찾으라고 충고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행동을 바꾸라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니시우스는 절대 위대한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른 방식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 세르지오 하레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