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앞바다서 난민선 전복…어린이 포함 21명 사망

김동호 2024. 3. 15.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 앞바다에서 난민이 탑승한 선박이 뒤집혀 수십명이 익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와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 차나칼레주(州) 괵체아다 섬과 그리스 림노스섬 사이 에게해 해상에서 난민 선박이 전복했다.

이들 난민 가운데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로 향하려고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섬으로 건너가고자 시도하다가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AFP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인명 수색 중인 튀르키예 구조대 [아나돌루통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앞바다에서 난민이 탑승한 선박이 뒤집혀 수십명이 익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와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서북부 차나칼레주(州) 괵체아다 섬과 그리스 림노스섬 사이 에게해 해상에서 난민 선박이 전복했다.

당국은 보트 18대와 항공기, 헬기, 무인기(드론)를 투입하고 502명을 동원해 인명 수색 작업 중이다.

현재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한 2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차나칼레 주지사실은 아직 이들 난민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명은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에 구조됐고 다른 2명은 뭍까지 헤엄쳐 살아났다.

튀르키예는 현재 약 400만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13년간의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난 시리아인이다.

이들 난민 가운데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로 향하려고 튀르키예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섬으로 건너가고자 시도하다가 숨지는 경우가 많다고 AFP는 설명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난민들이 사용하던 보트 등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