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임태훈 비례 부적격' 재통보…시민회의 위원들 사퇴
[앵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공천 문제를 놓고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시민회의가 추천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장에 대해 민주당 측이 재차 부적격 판정을 내린 건데요.
결국 시민회의 상임위원들은 전원 사퇴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공천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연합과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다시 충돌했습니다.
시민회의가 임 전 소장을 비례대표 후보로 다시 추천하자, 민주당이 '대주주'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재차 공천 배제 판정을 내린 겁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임 전 소장의 부적격 판정을 번복할 만한 특별한 사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4순위 후보로 추천된 임 전 소장에 대해 '병역 기피'를 사유로 부적격을 통보했습니다.
시민회의 측은 "인권을 내치고 차별을 용인하는 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시민회의 측의 후보추천심사위원회 상임위원 10명은 모두 항의의 뜻으로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원들의 사퇴로 임 전 소장을 대체할 후보 재추천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회의 추천 몫 비례대표 후보 4명 중 3명을 상대로 검증을 이어가고, 향후 회의를 통해 공석으로 남은 후보 문제를 논의한단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는 "시민회의가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주희 변호사, 김윤 서울대 교수 심사 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민회의와 함께하는 정치 연합은 계속된다고 보고 비례 연대가 파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20명,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 4명을 각각 추천받아 모두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정당 순번을 앞번호로 받기 위해, 다음 주 '현역 의원 꿔주기' 절차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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