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역대급 UCL 8강...레알-맨시티, PSG-바르샤, 아스날-뮌헨 격돌!→UEL 8강에선 리버풀-아탈란타, 밀란-로마 맞대결(종합)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시시한 대진 하나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 진행을 도와줄 손님으로는 첼시 레전드 출신 미드필더인 존 오비 미켈이 등장했다.
그리고 최종 8강 대진이 결정됐다. 아스날과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과 FC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스날 vs 바이에른 뮌헨 : 3연속 1-5 패배‘굴욕’ 아스날, 해리 케인의 뮌헨 만난다
아스날 입장에선 가장 만나기 싫었던 팀일 수 있다. 뮌헨은 2000년대 들어 유독 런던을 연고로한 팀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도 뮌헨을 상대로 자주 무너지곤 했다.
하지만 뮌헨에 가장 많이 당했던 팀은 역시 아스날이다. 두 팀은 2010년 이후 UCL에서 총 8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8번의 경기 중 뮌헨은 총 5번의 승리를 따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아스날은 가장 최근에 열렸던 3번의 뮌헨전에서 모두 1-5로 패했다. 한 번 당하기도 힘든 스코어로 총 3번을 당했다. 2015-16시즌 조별리그 4차전에서 1-5로 패한 뒤, 2016-17시즌 16강 1,2차전에서 모두 1-5로 졌다.
이처럼 뮌헨이 아스날을 포함한 런던 팀들에 강한 면모를 보이자, 축구 팬들은 “런던의 진정한 주인은 뮌헨이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한 아스날을 만나는 케인의 발끝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3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공교롭게도 아스날은 친정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이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동안 총 19번의 아스날전에 출전해 14골을 넣는 등 아스날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렇게 천적인 뮌헨과 케인을 만나게 된 아스날이지만, 예전만큼은 겁나지 않을 수 있다. 아스날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는 등 굉장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밀려 분데스리가 우승이 멀어지고 있다. 확실히 두 팀의 최근 흐름은 상반된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통점이 많은 두 팀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팀들끼리 만났다. 두 팀은 현재 각 리그에서 나란히 4위에 올라 있다. 또한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인터밀란을 만나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이었기에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고 올라왔다. 8강에서는 조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분명 독일의 강호인 도르트문트는 까다로운 상대지만, 다른 팀들의 면면에 비해 조금 전력이 떨어진다.
도르트문트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 것이 다행일 수 있다.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인 나폴리를 제압한 바르셀로나보다 나은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게다가 통산 전적도 근소 우위에 있다. 도르트문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3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 5년 동안 4번 격돌...질긴 악연
두 팀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UCL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팀이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가 전통의 강호라면 맨시티는 신흥 강호로 불리고 있다.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데 브라위너 등을 앞세운 막강한 공격 축구로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두 팀의 맞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너무 자주 만났기 때문이다. 당장 앞선 4시즌 동안 총 3번을 만났던 전적이 있다. 2019-20시즌에는 16강에서 만났는데, 맨시티가 합산 스코어 4-2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이어서 2021-22시즌에는 4강에서 만났다. 그리고 2차전에서 합산 스코어 5-5가 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전에 나온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4강에서도 만났다. 당시에는 맨시티가 합산 스코어 5-1로 레알 마드리드를 가볍게 제압한 뒤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달성했다. 과연 이번 8강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파리 생제르맹 vs FC바르셀로나 : 메시 없는 메시 더비
두 팀의 가장 큰 상관관계는 역시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로 올라선 메시는 2021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PSG에 입단했다. 그리고 작년 여름 PSG와 재계약을 거부한 뒤, 인터 마이애미(미국)에 합류했다.
비슷한 선수로 네이마르(알 힐랄)를 꼽을 수 있다. PSG는 2017년 축구계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바르셀로나에 있던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네이마르는 PSG 입단 후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작년 여름 PSG와 불화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했다.
이처럼 두 팀은 선수 거래를 통해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을 상대다. 현재까지 두 팀의 통산 전적은 바르셀로나가 5승4무4패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막강한 오일 머니를 앞세원 PSG는 이제 바르셀로나 못지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0-21시즌 16강전에서는 PSG가 합산 스코어 5-2로 바르셀로나를 꺾었던 바가 있다.
여기에 더해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이강인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커리어 통산 총 5번의 바르셀로나전에 출전했는데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로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UCL 8강 대진 추첨이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대진 추첨도 진행됐다.
흥미롭게도 AC밀란과 AS로마가 집안싸움을 하게 됐다. 두 팀은 나란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 소속된 팀들도,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관계다.
이어서 리버풀은 아탈란타를 만나게 됐다. 전력 상 리버풀이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탈란타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팀인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잉글랜드의 다크호스인 웨스트햄을 넘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더해 포르투갈의 강자인 벤피카는 프랑스의 강호인 마르세유를 상대하게 됐다.
*2023-24시즌 UCL 8강 대진
8강 1경기 : 아스날(잉글랜드)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8강 2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8강 3경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8강 4경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vs FC바르셀로나(스페인)
*2023-24시즌 UCL 준결승 대진
8강 2경기 승자 vs 8강 4경기 승자
8강 1경기 승자 vs 8강 3경기 승자
*2023-24시즌 UEL 8강 대진
1경기 AC밀란(이탈리아) vs AS로마(이탈리아)
2경기 리버풀(잉글랜드) vs 아탈란타(이탈리아)
3경기 레버쿠젠(독일) vs 웨스트햄(잉글랜드)
4경기 벤피카(포르투갈) vs 마르세유(프랑스)
*2023-24시즌 UEL 준결승 대진
준결승 1경기 : 8강 4경기 승자 vs 8강 2경기 승자
준결승 2경기 : 8강 1경기 승자 vs 8강 3경기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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