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거짓사과' 비판한 강원래 "가해자가 그랬다면 원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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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씨가 "가해자가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거짓 사과 논란에 휩싸여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을 겨냥한 비판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강원래는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가해자가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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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씨가 "가해자가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거짓 사과 논란에 휩싸여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을 겨냥한 비판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강원래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는 글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살면서 여태 불법 유턴 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번 뵌 적도 없다"고 했다.
강원래는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가해자가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11월9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강원래는 이 글에 대해 조선닷컴 측에 "친구들과 얘기하다 이번 일을 알게 됐다"며 정 전 의원의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 맞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관해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015년 파주 목함지뢰 폭발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과거 목발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사과드렸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피해자들이 직접 사과받은 적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해 '거짓 사과' 논란이 불거졌다.
정 전 의원은 결국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이 취소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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