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바르셀로나 모두 좌절...맨유, '긱스 후계자' 몸값 725억 책정→이적료 감당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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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음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추측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계속 뛰는 건 불가능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약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헤타페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 돈을 낼 능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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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음 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추측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계속 뛰는 건 불가능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약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헤타페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 돈을 낼 능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로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어 충분한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그린우드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2022년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시간이 흘러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고, 소송은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더 이상 맨유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에 상호합의 하에 다른 팀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신분이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면 원 소속팀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는 2024년 6월 맨유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23경기(선발20, 교체3)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몇몇 팀들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그린우드를 임대로 데리고 있는 헤타페는 물론 바르셀로나도 후보 중 한 팀으로 알려졌다. 우선 맨유는 시즌이 끝나면 그린우드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5,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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