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내주 17년 만에 금리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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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다음주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15일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달이나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해 왔는데, 렌고가 발표한 임금 인상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결론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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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다음주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변경하려면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7일 물가 상승률을 2%로 안정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대해 “실현할 확실성이 계속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3.1% 오르며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이날 평균 임금 인상률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1.48%포인트 높은 5.28%로 집계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달이나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해 왔는데, 렌고가 발표한 임금 인상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결론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뒤에도 완화적 금융환경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제로 금리 정책으로 이행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기관이 단기금리에 연동하는 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릴 것인지가 초점”이라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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