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사직 ‘초읽기’…‘의대 정원 배정위’ 오늘 가동
[앵커]
한편, 전국 24개 의대 교수들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5일) 밤, 집단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배분하는 실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24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결성한 비상대책위원회.
오늘 밤 회의에서 집단 사직에 들어갈지를 최종 결정합니다.
이른바 '빅5'를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중 서울대와 울산대, 가톨릭대의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의한 만큼, 다수의 의대가 동참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도상/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장 : "학생, 전공의, 수련의 선생님들에게도 지금 위해가 되는 그런 시점이 됐거든요. 그래서 논의를 한 결과 자발적 사퇴까지 생각을..."]
전국 30여 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집단행동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별 교수들의 사직 의사를 다수 확인했다며, 정부에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서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김창수/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 "전공의 없으면 1년 내내 많은 (교수)분들이 나가시려고 그러지 않을까...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이나 최대한 유지하는 걸로."]
정부는 의대 증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천 명 늘어난 정원을 배분하기 위한 배정심사위 첫 회의를 열고 실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전병왕/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비수도권에 집중 배정이 필요하다, 그런 것들이 감안이 돼서 구체적인 논의는 아마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심사위는 대학별 희망 인원과 제출 자료 등을 검토해 이르면 이달 말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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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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