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서울대의대 회동…“협의체 필요 공감”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5일) 서울대 의대 측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자리였는데, 진전이 있었을까요?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내 건물로 향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수고하십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도착합니다.
사전 공지 일정에 없었던 한 총리와 서울대, 서울대병원 측의 전격 회동은 전날 유 총장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대화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던 방재승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1시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한 총리가 주로 의료 공백 등 병원 측의 상황을 경청했고, 전공의, 의대생 등을 포함하는 '대표성 있는 협의체' 필요성에 양측이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하고 그렇게 해서 서로 간에 이해를 좀 더 잘하는 기회를 계속 갖자..."]
[유홍림/서울대 총장 : "소통 채널을 계속 앞으로도 유지를 하자. 필요할 때는 서로 연락을 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통 자리였던 만큼 의대 정원 증원 규모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와 주요 의과대학 측이 소통 시도에 나서는 가운데, 필수 의료 중추인 뇌혈관 교수들은 성명을 내고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뇌혈관 학회 2곳 소속 의사들은 환자와 후배들에게 고통을 전가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나서 사태를 봉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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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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