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PK에서 정권심판론…"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

이은정 2024. 3. 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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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과 울산의 현역 의원이 없는 '적진'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외쳤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과반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울산과 부산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외친 건 '정권 심판'입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에서 전통시장 다섯 군데를 훑은 이 대표.

직접 장을 보면서 올라간 물가는 정권의 경제 실정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중간평가'로서 "정권 심판 선거"라고 강조하며, 나아가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공동상임선대위원장> "주인을 넘보면 문책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시 쓰지 말아야죠.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해야죠."

옷깃을 풀어 피습 흉터를 드러낸 이 대표, 부산에서는 '엑스포 유치 실패' 등 윤석열 정부의 과실을 꼬집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대표의 이곳 부산 방문은 올해 초 흉기 피습 사건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와 나란히 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대표는 '빵'을 꺼내 들며 비례 몫 지지도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백승아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는 다른 데 찍으면 될까요?"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최대 '153+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공개했습니다.

수도권에서 근소하지만, 우위에 있다는 판단 아래 과반 의석 확보를 자신한 겁니다.

이번 총선 슬로건도 '못 살겠다 심판하자'로 정하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 취재기자 김성수 최성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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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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