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발언에 전남도 '환영'..주민 설득 숙제

강동일 2024. 3. 15.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남도가 어느 대학으로 할지 정해주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 의대 유치를 놓고 오랜 지역 간ㆍ대학 간 갈등을 고려하면 전라남도는 환영하면서도 주민과 대학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그동안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학 간, 지역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으로 의대를 유치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역 숙원인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남도가 어느 대학으로 할지 정해주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립 의대 유치를 놓고 오랜 지역 간ㆍ대학 간 갈등을 고려하면 전라남도는 환영하면서도 주민과 대학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싱크 : .
- "(국립 의대 추진 문제는) 먼저 어느 대학에다 할 건지를 전남도에서 정해서, 의견 수렴을 해서 알려주시면 저희(정부)들도 하여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전라남도는 30년 숙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의대 정원 확대 과정에 반영되지 않아 한풀 꺾였던 전남국립의대 추진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고, 윤 대통령 임기 중에도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우동기 / 지역시대위원장
- "전남으로서는 굉장히 큰 선물을 받으신 거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다른 지역에서는 의대 설립에 대해서 대답을 안 하셨는데, 어느 대학에 할 건가부터 정하고 이야기를 하면 이것을 임기 중에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립 의대 설립을 희망하는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곳을 정해 통보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학 간, 지역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으로 의대를 유치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 곳 중 한 곳으로 선택해야 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단, 전라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윤 대통령에게 전남의 의대 공동 유치 안을 설명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상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전남도는 기본적으로 공동 단일 의과대학으로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그 안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하겠다. 그리고 솔직히 어렵다고 하면 의대를 가지고 오는 방법으로 추진을 해야죠."

'의대 설립'이란 30년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 전남도는 앞으로 주민과 대학 설득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윤석열 #전라남도 #우동기 #이상심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