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초반부터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 전창진 KCC 감독, “예상한 대로...”

손동환 2024. 3.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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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예상한 대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전창진 KCC 감독)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9-85로 꺾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예상한 대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경기 내용도 안 좋고,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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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예상한 대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전창진 KCC 감독)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9-85로 꺾었다. 20승 29패로 단독 7위.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3패)를 5게임 차로 쫓았다.

이대헌(196cm, F)이 시즌 아웃됐다. 그래서 신주영(200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3분 2초 만에 3번째 파울. 박봉진(194cm, F)이 4번으로 나서야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높이가 확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코트에 선 5명의 유기적인 공수 움직임으로 KCC와 맞섰기 때문. 또,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득점이 초반부터 나왔다. 신승민도 내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교체 투입된 SJ 벨란겔(177cm, G)도 부상 여파를 턴 듯했다. 자신보다 15cm 큰 정창영(193cm, G) 앞에서 백 다운을 시전. 또, 수비에 특화된 듀반 맥스웰(201cm, F)도 자기 몫을 다해줬다.

그러나 신승민이 3쿼터 종료 3분 52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장신 자원이 많지 않았던 한국가스공사였기에, 한국가스공사의 위기가 심화될 것 같았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별탈없이 4쿼터를 마쳤다. 손쉽게 KCC를 잡았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달 만에 홈 경기를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편하게 한 것 같다. 그리고 김낙현과 니콜슨이 초반부터 잘해줬다. 또, (신)승민이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다. 그래서 우리가 초반을 잘 푼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신)승민이는 혼자 순간적으로 놀란 것 같다. 자세한 건, 검진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 (부상에서 복귀한) 벨란겔은 나쁘지 않았다. 자기 몫을 다해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CC는 25승 22패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6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23패)에 1게임 차로 쫓겼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여전히 나서지 못한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최)준용이는 정규리그 마지막 1~2경기에 나설 것 같고, (송)교창이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 라건아(199cm, C) 등 남은 주축 자원들의 역량이 중요했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한국가스공사의 높은 화력을 쉽게 감당하지 못했다. KCC 또한 한국가스공사를 쉽게 앞서지 못했다.

또, KCC는 백업 자원을 많이 보유하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주축 선수들이 에너지를 절약하기 힘들다. 체력 저하 속도 또한 빨라진다. 후반으로 흐를수록, KCC가 불안 요소를 많이 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허웅과 이승현, 라건아 모두 분전했다. 허웅과 라건아는 득점으로, 이승현은 궂은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KCC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패배를 빠르게 인정해야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예상한 대로,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경기 내용도 안 좋고, 성의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쉬고 나선, 선수들도 나도 반성을 해야 한다. 분위기를 올려야 하는 것도 많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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