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생, 김영삼 손자 꺾었다…부산서 ‘금배지’ 달까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3. 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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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 곽규택 변호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여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부산 서동 공천권을 따냈다.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 결과에 대한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이혜훈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또 이날 이혜훈 전 의원 캠프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어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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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곽규택 부산서동 공천
하태경 이의신청은 기각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곽규택 변호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영화 ‘친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 곽규택 변호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여당 예비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부산 서동 공천권을 따냈다. 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 결과에 대한 하태경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이혜훈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4·10 총선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곽 변호사의 형인 곽경택 감독이 지난 2001년 제작해 상영한 영화 ‘친구’는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당시 주연배우였던 유오성 씨의 형 유상범 의원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영화 친구의 핵심주역들의 형제 두 사람이 모두 22대 국회에 입성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반면 ‘YS 손자’ 김 전 행정관은 곽 변호사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또 이날 이혜훈 전 의원 캠프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어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들은 하태경 의원과의 결선투표 기간 당시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답하게 하거나, 당원이 일반유권자 여론조사에도 이중 투표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관위 차원 조사에선 그러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부산 수영구 예비후보의 공천 재검토 여부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여부를 저희들이 살펴보고 있다”며 “논의를 거쳐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추천제로 진행 중인 5개 핵심 지역구에 대한 최종 결과를 조만간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계속 토론 중”이라며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구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이다. 강남엔 여성, 대구·경북(TK)엔 청년 후보를 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갑·을 후보로는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한지아 비대위원 등이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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