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한국인들…100명 중 7명만 "숙면"

김나인 2024. 3.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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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수면에 대한 만족도는 글로벌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의 양과 질 만족도 항목에서 '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8%, 36%로, 글로벌 평균인 50%와 49%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78시간으로, 글로벌 평균 수면시간 6.8시간에 약간 못 미친다.

또한 '수면 질환 진단 후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았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25%로 글로벌 평균인 50%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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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메드, 세계 수면의 날 글로벌 설문조사 실시
사진=아이클릭아트
수면 인식 설문조사 인포그래픽.(레즈메드코리아 제공)

한국인의 수면에 대한 만족도는 글로벌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의 양과 질 만족도 항목에서 '만족스럽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8%, 36%로, 글로벌 평균인 50%와 49%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매일 숙면을 취한다고 답한 사람은 7%로 글로벌 평균인 13%에 비해 떨어진다.

글로벌 수면 솔루션 기업 레즈메드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글로벌 수면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78시간으로, 글로벌 평균 수면시간 6.8시간에 약간 못 미친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중국 등 총 17개국에서 총 3만 6000여 명이 참여했다.

자고 일어난 후의 기분 상태에 대해 한국인의 56%는 졸린다고 답해 글로벌 응답자 50%보다 높았다. 부정적인 기분이 든다는 응답은 글로벌 40%, 한국 33%로 조사됐다. 짜증이 난다는 응답은 글로벌 39%, 한국 25% 등으로 나타났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한국인의 35%가 개인적 불안을 꼽았다. 이어 불면증 32%, 호흡곤란·비만도 각 15% 등이 꼽혔다.

수면은 회복, 에너지 보존, 기억, 면역, 감정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85%가 '숙면은 신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업무 생산성 향상(82%·복수 응답), 창의력 향상(74%·복수 응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관리, 집중력 향상 등 양질의 수면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면의 효과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면의 질 향상 및 수면 질환 치료를 위한 적극적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응답자 64%가 '수면 개선을 위해 전문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수면 질환 진단 후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았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는 25%로 글로벌 평균인 50%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즈메드는 현재 140개국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135억 명 이상의 수면 및 호흡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레즈메드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수면의 힘을 발견하세요(Discover Your Sleep Superpower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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