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장동건과 결혼, 타이밍 잘 맞아…서로 깊은 신뢰 있어"

배우 고소영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배우 고소영이 남편인 배우 장동건과 결혼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 하는 거 처음 봐… 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고소영에게 장동건과 어떻게 결혼하게 된 것인지 질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고소영은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었는데, 서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고는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릴 때는 장동건이 되게 순하고 부드러웠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진 않았는데, 영화 '친구'라는 작품 이후로 남자다워졌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하게 연애하진 않았다. 현실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결혼을 안 하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 있었다. (장동건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며 "(오래 알았기 때문인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그러면서 "'이 사람과 결혼해야지' 보다는 (결혼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그는 결혼 이후 '출산'에 꽂혔다며 "39살에 늦게 결혼하다 보니 40살 전에는 낳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2세) 얼굴이 엄마 아빠 딱 반반이더라"고 했고, 고소영은 "아들이 제 어렸을 때 사진을 보여주면 자기라고 한다. 살을 빼면서 묻혀있던 눈코입이 나오더라. 요즘 좀 예뻐졌다. 딸은 딱 반반 닮았다"고 인정했다.

고소영은 2010년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