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여행가는 달···3만 원으로 전국 당일 기차여행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어느덧 불어오는 바람에서 봄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가족, 지인들과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치기 기차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리나 기자의 안내를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넓은 백사장과 함께 시원스런 서해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만리포해수욕장.
따뜻해진 봄바람과 함께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늘고 있습니다.
바닷가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시민들은 저마다의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맨발로 해안가도 거닐며 바닷모래의 감촉을 느껴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우리나라 최대 사구인 신두리 해안 사구에 펼쳐진 고운 모래 언덕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여행가는 달 3월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이 지역의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참가비 3만 원으로 열차 티켓부터 식사와 관광지 체험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당일치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보니 관광객들의 호응도 높습니다.
인터뷰> 신용광 / 서울시 노원구
"와서 보니까 진짜 좋아요. 가성비 여행이 아니고 가심비라고 해서 내 마음이 진짜 푸근해지는, 힐링 되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주정애 / 서울시 중구
"제가 막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다 펴지는 거 같고, 좋은 바람이 제 폐로 들어오니까 제가 더 건강해진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차 여행 대상 지역 21곳 모두 한국관광 100선에 꼽힌 지역 명소들로 구성됐는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다채로운 여행 코스가 펼쳐집니다.
직접 프로그램 점검에 나선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지역의 숨은 여행 매력을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관련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렇게 지역에 우수하고 아름다운 자연 자원과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저희 들이 잘 개발하고 찾아서 많은 국민이 우리나라의 좋은 것들을 정말 많이 누릴 셨으면 좋겠다라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참가 모집 중인 당일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는 현재까지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 수를 기록하며 지방 소도시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한성욱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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