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SNS 설화에 재차 사과…여 "종합적 판단"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데 이어 장예찬 후보의 과거 SNS 글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공관위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이의 제기는 기각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의 과거 적절치 못한 발언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당 내부에선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앞서 '난교' 발언에 이어 서울시민의 교양 수준을 일본인의 발톱 때에 비유하며 설화를 빚었던 장 후보.
이번엔 우리나라를 '좁고 무식한 바닥'으로 비유한 글과 기독교 단체에 후원을 독려하며 쓴 표현이 새롭게 논란이 됐습니다.
장 후보는 3일 만에 재차 사과 글을 올렸고,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연기했습니다.
앞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도태우 전 후보는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여당은 장 후보의 공천을 국민 눈높이에서 다시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어떤 발언이 나온 경위나 공직에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일제강점기가 조선보다 나았다는 글로 물의를 빚었던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는 광복회를 찾아 "사려 깊지 못한 그런 글로 심려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한편,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성동을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하태경 의원의 이의제기를 기각했습니다.
이날 선관위가 이혜훈 캠프 관련자 6명을 경찰에 고발했지만, 사실관계에 대해선 현재까지 확인할 수 없다며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선관위가) 후보자 본인을 고발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중투표 사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부산 서구동구에선 곽규택 후보가 YS 손자 김인규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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