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배분 본격화…심사위 첫 회의 열어

이화영 2024. 3. 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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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배분 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오늘(15일) 배정심사위원회 첫 회의가 열린 건데요.

대략적인 윤곽이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 속에 교육부는 배분율은 물론 심사위 구성을 비롯해 향후 일정 등 어떤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늘어난 의대 정원 2천 명을 40개 의대에 배분하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교육부는 배정 심사위원회를 가동하며 배분 인원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교육부는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하여 논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인원 구성과 회의 일정 등 심사위 관련 정보는 모두 비공개 방침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심사위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및 지역 거점대의 권역 중심 병원 중추 역할 제고 등을 지원한다는 기준 아래 논의를 이어갑니다.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향도 고려사항입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정원의 80%를 비수도권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원되는 2천명 중 1,600명이 비수도권에, 나머지 400명이 수도권에 배정된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학들이 2025학년도 입시 요강에 달라진 정원을 반영하기 위해선 4월 중하순까지는 배분 작업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심사위 회의가 시작된 만큼 이번 달 안에 배정이 완료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교육부가 대학에 배정된 인원을 통보하면 대학들은 이를 반영해 학칙을 개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칩니다.

늘어난 정원에 따라 수정된 2025학년도 입시 요강은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동화]

#의대 #정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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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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