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인천 계양을 출마 포기…"원희룡으로 보수 결집해야"

조재완 기자 2024. 3. 15.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5일 4·10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보수 결집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를 꼭 꺾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재판 일주일에 세 번씩 나가면서 출마 준비 어려워"
"보수 결집 필요성도…원희룡, 이재명과 일대일 붙어 승리하길"
[인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동규 자유통일당 계양을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 일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유세 현장을 지나치고 있다. 2024.03.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5일 4·10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보수 결집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를 꼭 꺾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재판'을 일주일에 세 번씩 나가는 상황에서 계속 출마 준비를 하는 것은 지지자들에게도 실례하는 것 같았다"며 "(재판이나 출마)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 전 장관이 완주하도록 그를 지지하고 물러서기로 했다"며 "원 전 장관이 (이 대표와) 일대일로 겨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 전 장관과 물밑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당이 다른데 그럴 수 없고, 지지 의사를 이렇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계양 주민들이 이 대표의 세치 혀에, 말장난에 놀아나 속지 않게 원 전 장관을 꼭 뽑아달란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예정된 '대장동 사건' 재판에 앞서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중심에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를 꺾겠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선거 준비를 해왔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성남시 등의 내부 비밀을 주고받으며 7000억원대 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