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홀로 마주한 4명의 가드, ‘도장깨기’에는 성공했지만…LG 상대로 6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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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s 4' 싸움을 극복하며 26점을 올렸지만, 맞대결 전적 전패 수모는 막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4-95로 완패했다.
LG를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소 실점 1위(75.7점)에 빛나는 LG의 강한 수비에 고전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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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1 vs 4’ 싸움을 극복하며 26점을 올렸지만, 맞대결 전적 전패 수모는 막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4-95로 완패했다.
소노는 LG와 맞대결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LG를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소노를 이끄는 김승기 감독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소노가 조금이라도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이정현의 폭발력이 필요하다. 다만, LG를 만날 때마다 이정현의 활약이 미미했다. 3경기에 나서 평균 14.7점으로 시즌 평균(21.5점)과 차이가 컸다. 단순 득점뿐 아니라 3점슛 성공률(36.3%→27.8%), 2점슛 성공률(54.1%→34.8%) 등 각종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소 실점 1위(75.7점)에 빛나는 LG의 강한 수비에 고전한 결과였다. 특히 LG는 유기상, 이관희 등 수비력이 좋은 가드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 역시 “(이)정현이에게 파생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수비에서 주문을 많이 했다. (유)기상이, (이)관희, (이)재도까지 돌아가면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테이션 멤버가 많지 않은 소노의 팀 상황이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야 하는 이정현. 결국 홀로 LG의 수비력 좋은 가드들을 마주해야 했다.
그 첫 번째 상대는 이관희였다.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이관희를 상대로 자유투 득점,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내는 등 LG전 부진 탈출을 알리는 신호를 보냈다. 두 번째로 나선 이재도를 상대로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이어 이정현은 유기상을 상대로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2쿼터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이내 침묵했다. 야투 시도가 세 번에 불과할 정도로 LG의 활발한 로테이션 수비에 고전했다.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양준석을 매치업으로 만나자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등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 외로운 싸움은 계속된 가운데 경기 종료까지 평균 득점을 넘어서는 26점을 몰아쳤지만, 결국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운 결과를 맞이해야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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