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례 민생토론회···국민 1천500명 이상 참석
모지안 앵커>
민생토론회가 다양한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앨 것을 거듭 강조해왔는데요.
토론회 현장부터 후속조치까지 부처간 협력 사례를, 문기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는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국민과 함께한다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국민이 노후주택과 교통, 금융 등 민생 과제를 놓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자료를 기준으로 KTV 국민방송이 집계한 결과, 지금까지 국민 등 민간에서 1천500명 이상이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 중 180여 명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최광진 / 1기 신도시 주민(지난 1월 10일)
"모든 (1기) 신도시의 단지들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안으로는 다 곪을 만큼 곪았습니다."
녹취> 장규식 / 경기 김포 주민(지난 1월 25일)
"당장 내일 출근이 걱정인 저희로서는 마치 생존게임과도 같은 출근지옥을 감수해야만 하는 저희로서는 아직 참 막막하고 걱정됩니다."
녹취> 권소영 / 개인투자자(지난 1월 17일)
"주식 거래를 할 때마다 매번 꼬박꼬박 내야 하는 거래세를 보면 황당할 때가 많습니다."
의료개혁과 늘봄학교 등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습니다.
녹취> 김윤희 / 워킹맘(지난달 1일)
"병원 오픈 시간에 맞춰서 아픈 아이를 데리고 가면 줄이 길게 서 있어요. 그러면 2~3시간 기본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녹취> 유종선 / 맞벌이 부모(지난달 5일)
"(저희는) 맞벌이 가정인데요. 첫째, 둘째 때는 돌봄교실에 탈락해서 아이들을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원) 뺑뺑이를 돌리고 직장의 눈치를 보면서 눈물로 아이들을 양육했었습니다."
청년이 주인공이었던 17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가장 많은 460여 명이 참석해 청년의 목소리를 발산했습니다.
녹취> 정소리 / 대학생(지난 5일)
"연간 700~800만 원을 웃도는 대학 등록금은 평범한 가정에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액수라고..."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이 주인공임을 늘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19번째 민생토론회(지난 11일)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늘 현장의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처가 또 함께 힘을 합쳐서 소통하며 일하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부처 간 벽을 허물어 국민 체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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