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음주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가짜뉴스' 세션 주재
모지안 앵커>
다음주 우리나라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미국이 아닌 나라의 단독 개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3일째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거와 가짜뉴스 등을 주제로 한 분과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민주주의 증진을 도모하고,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간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어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 회의는 2021년 미국이, 두 번째 회의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한 5개 나라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미국이 아닌 국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지난해 3월 29일)
"한국은 차기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의회주의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화상 회의와 대면 행사를 함께 진행합니다.
덴마크, 케냐 등의 정상이 참석하는 본회의는 오는 20일 저녁, 화상으로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술, 선거, 가짜뉴스를 주제로 세션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도 세계 각국 지도자가 서울에 모여 민주주의를 논의하는 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며, 한국이 3차 회의를 주최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라주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은 한국은 미국과 함께 최전선에 선 민주주의의 투사라고 평가하며, 이번 회의에서 향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이 발표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한편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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