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되찾은 산초...맨유 생활은 끝?→도르트문트, 다음 시즌도 동행 희망

오종헌 기자 2024. 3.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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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에도 제이든 산초와 함께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현재 임대로 뛰고 있는 산초를 다음 시즌에도 지키고자 할 것이다. 산초는 독일 무대 복귀 후 1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복귀골을 넣었다. 그리고 최근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8강행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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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에도 제이든 산초와 함께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현재 임대로 뛰고 있는 산초를 다음 시즌에도 지키고자 할 것이다. 산초는 독일 무대 복귀 후 1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복귀골을 넣었다. 그리고 최근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8강행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린 산초는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보내길 원치 않았지만 맨유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성사되며 이적이 성사됐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고 당시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273억 원)였다.



많은 기대 속에 맨유에 입단했지만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경기력도 좋지 못했고, 올 시즌 초반 논란까지 발생했다. 산초는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항상 특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산초는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구단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선수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리고 산초는 끝내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하지 않았다. 대신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오늘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 팀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구단 담당자들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다. 얼른 동료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하고 싶다. 골, 어시스트를 올려서 구단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산초는 빠르게 복귀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7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브레멘 원정에서 인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드디어 골맛을 봤다. 그리고 PSV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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